2023. 6. 7. 21:42ㆍ카테고리 없음
한국야구위원회 주관으로 열리는 KBO리그의 2023년 올스타전에 대한 정보를 알아보자. 한국프로야구가 시작된 1982년부터 올스타전이 치러졌다. 1982년부터 1985년까지는 1~3차전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이후 1986년부터 단일 게임으로 진행되었다. 각 구단의 구장 및 도시 인프라가 갖추어지기 전인 1996년까지는 서울과 부산에서만 번갈아가면서 올스타전이 개최되었고, 1990년 후반부터 대구, 광주, 수원, 마산, 제주, 인천, 대전 등 전국 순회 형태로 치러졌다.
2023 신한은행 SOL 한국프로야구 올스타전 정보
2023년 부산 사직 야구장에서 개최 예정인 올스타전은 역대 41번째 올스타전이다. 사직야구장에서는 2007년 이후 16년 만이며, 2023시즌 롯데의 선전에 힘입어 엄청난 관중 동원이 예상되고 있다. 또한 2030년 세계박람회 개최지 결정이 임박한 시점이라 관련 프로그램이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한편, 2023년 6월 1일 KBO는 2023 올스타전의 구단별 '베스트 12'후보를 발표했다. 베스트 12 포지션은 에서 투수는 선발, 중간, 마무리 3명, 야수 지명타자 포함 9명으로 이루어진다. 외야수는 포지션 상관없이 3명이 선정된다. 올스타전 베스트 12 선수 선발은 팬 투표 70%, 선수단 투표 30%의 비율을 합산하여 최종 결정된다. 팬 투표 일정은 2023년 6월 5일 10시부터 6월 25일 17시까지 KBO 홈페이지와 KBO공식 앱, 그리고 신한 SOL 앱에서 하루 최대 3곳에서 투표할 수 있다.
KBO 올스타전 출천 팀 연혁
1982년 프로야구가 출범할 때부터 연고지의 위치를 기준으로 동군과 서군으로 나누어 경기를 치렀다. 초창기에는 대전을 기준으로 서쪽에 있는 서울, 광주, 인천이 서군이었다. 동쪽에 있는 대구, 대전, 부산이 동군으로 같은 팀을 이루었다. 그러나 이후 OB가 서울로 연고지를 이전하는 경우도 생겼고, 신생팀들이 창단하면서 지역적인 구분은 유명무실해졌다. 그때그때의 상황에 맞게 균형을 위해 배치하다 보니 서군, 동군의 개념이 전혀 맞지 않게 된 것이다. 한편, 2009년부터는 동군과 서군이 일본식 명칭이라는 지적 때문에, 이스턴, 웨스턴으로 명칭이 변경되기도 했다. 결국 2015년부터는 '드림'과 '나눔'팀으로 명칭이 변경되었다. 현대 드림 올스타는 서울을 연고로 하는 두산, 부산의 롯데, 대구의 삼성, 인천의 SSG, 수원의 KT로 구성되어 있다. 나눔 올스타는 서울의 LG, 키움, 광주의 KIA, 대전의 한화, 창원의 NC로 이루어져 있다.
역대 KBO 올스타전 기록들
4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한국프로야구 올스타전의 흥미로운 기록을 살펴보면, 역대 최다 출전 타자로는 해태타이거즈 출신의 김성한 선수가 17경기, 투수에서는 한화이글스 출신의 송진우 선수가 11경기를 뛰었다. 역대 올스타전 최대 홈런 기록은 4개로 김용희, 양준혁, 홍성흔 선수가 기록했다. 올스타전 통산 최다 도루는 이종범 선수가 가지고있는 9개다. 올스타전에서는 만루홈런이 딱 한 번 기록되었는데 1982년 롯데의 김용희 선수가 그 주인공이다. 또한 역대 끝내기 안타 기록도 3회가 기록되어 있다. 1987년 OB의 김광수를 비롯, 2010년 롯데 황재균, 2011년 LG 이병규가 기록했다. 한편, 역대 올스타전에서 가장 인상적인 활약을 한 선수에게 MVP를 수여하는데 그 명칭은 '미스터 올스타'로 불린다. 경기 내 객관적인 기록도 중요하지만 강렬한 임팩트가 더 중요하게 적용되는 경향이 있다. 2007년 올스타전에서는 5타수 4안타 1타점을 기록한 이대호 선수 대신 단 1개의 안타를 역전 투런 홈런으로 만들어낸 정수근이 미스터 올스타가 된 경우를 보면 알 수 있다. 역대 미스터 올스타를 살펴보면 1982년 롯데 김용희를 시작으로 롯데 자이언츠 출신의 선수가 무려 15회나 있는 것이 눈에 띈다. 패넌트레이스나 한국시리즈 우승 경험이 많지 않은 것과 비교해 보면 놀라운 결과라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