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입주 예정자 "안단테 떼고" 니즈 반영 브랜드 자율성 보장

2023년 04월 26일 by 청약 분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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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아파트 브랜드 변천사

LH의 아파트 브랜드에는 그동안 ‘주공그린빌’, ‘휴먼시아’, ‘뜨란채’, ‘천년나무’ 등이 있었고, 최근에는 고급 브랜드화 추구 및 공공분양 주택에만 적용할 수 있도록 5억원 들여 만든 ‘ANDANTE(안단테)’가 있었다. 기존 브랜드는 분양 아파트와 임대 아파트에 혼용되면서 제 값어치를 인정받지 못했고, 입주자 불만을 샀다는 평가에 따른 조치였다.

하지만 LH 아파트가 부정적인 인식을 유발한다며 입주민들사이에 사용을 거부하고 있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는 실정.

사진 출처 - 세계 일보(https://m.segye.com/view/20210216513264)

신혼희망타운에서 LH로고와 브랜드명 제외 결정

공공분양 아파트에 대해서는 안단테 브랜드를 필수 적용하도록 결정한 것 과는 달리, LH는 2022년 7월 공공분양과는 다른 유형인 신혼희망타운의 경우 입주자들이 단지 이름을 정할 수 있도록 내부 지침을 변경하면서 공공분양 입주자들과의 형평성이 문제가 되고 있다.

지침 변경 이후 LH로고나 이름을 제거하고, 신혼희망타운 입주민들이 정한 단지명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특허청에 브랜드 상표 출원까지 한 상황.

안단테 브랜드 적용방안 수립

안단테 브랜드 적용방안 수립 공문
출처 - 뉴스프라임(http://www.newsprime.co.kr)

4월 25일 뉴스프라임의 보도에 따르면, LH는 안단테 입주 예정자들이 원하는 브랜드명을 사용 할 수 있도록 지침을 마련했다고 보도함에 따라 입주예정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상황.

2023년 4월 24일 시행일 이후 입주 및 공급하는 안단테(공공분양) 적용 단지의 경우 입주예정자의 브랜드 제안 접수에 따라 별도 작명한 브랜드 또는 시공사 브랜드로도 적용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이번 결정은 공공분양 입주자들의 지속적인 변경 요구에 따라 이들의 요구에 적극 응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해 11월 이한준 LH 사장은 기자간담회를 통해 (브랜드 안단테 사용 여부에 대해) 국민이 원하는 방향대로 할 것"이라며 "국민들이 LH 아파트가 품질이 좋고 유명했다면 그 브랜드를 거부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LH 자존심을 내세우며 일하기보단 국민이 원하는 방향대로 해주는 게 맞다"라며 "안단테에 대해서도 열린 자세로 국민의 말씀을 귀담아 들으려고 한다"라고 변화를 시사했다. 

LH 이름 떼고 집 가치 올리자

그 동안 공공분양 아파트의 경우 입주자들의 동의를 통해 LH 로고와 브랜드를 제거하고 새롭게 단지명을 꾸리고 입주자들의 호평을 받는 사례가 다수 있었다.

입주자들의 동의를 얻는 과정도 쉽지 않지만, 외벽 도색 및 네이밍 비용 등 상당한 비용이 지출된다는 단점에도 불구하고 이미지 변경을 원하는 입주민들의 니즈에 맞게 변경되곤 했다.

앞으로 입주전에 입주자들이 단지명을 스스로 결정할 수 있게 된다면 도색 비용이 이중으로 지출되거나 불필요한 행정력을 낭비할 필요없이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본다. LH는 분양사업등에만 전념하고, 건설 및 시공은 해당 건설사 및 입주민들에게 맞기는 것이 적절하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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