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일의 여왕 망고스틴 먹는 법

과일의 여왕

망고스틴은 부드러운 과육과 섬세한 단맛으로 대영제국 빅토리아 여왕이 즐겨먹었다 해서 과일의 여왕으로 칭해진다. 카리브해 지역에서는 ‘신들의 음식’이라고 불릴 만큼 유명한 열대과일이다. 오래전부터 동남아에서는 민간요법으로 망고스틴 잎이나 과일껍질을 염증이나 상처의 치료 등에 사용해왔다. 자줏빛의 향기로운 과일이 열리며 인도네시아어로는 '망기스', 타이어로 '망쿳'이라고 부른다. 명칭이 망고와 닮았지만 학명과 과명이 달라서 관련성은 없다.

망고스틴 형태

잎은 암녹색으로 두껍고 광택이 나며 길이가 15~25cm이다. 장밋빛의 큰 꽃이 핀다. 열매는 진한 보랏빛으로 익고 크기는 테니스공 정도이고 둥글거나 납작하다. 눈처럼 흰 다육질의 과육은 두껍고 단단한 껍질이 둘러싸고 있으며 오렌지와 비슷하게 여러 조각으로 갈라져 있다. 단단한 껍질 속 하얀 과육의 겉모습은 마치 육쪽마늘을 연상시키기도 한다.

진한 보랏빛 단단한 껍질로 둘러있는 망고스틴

망고스틴 식감, 맛

귤 또는 마늘과 비슷한 모양의 망고스틴 과육

솜사탕처럼 부드러운 식감으로 단맛과 신맛이 적절하게 어우러지며, 과즙이 풍부해 남녀노소 좋아할 맛이다.

항산화 능력이 강하고 영양소도 풍부

나무에 달린 채로 열매가 익어야 하고, 보존 가능한 기간도 짧기 때문에 재배 지역의 상점에서만 찾아볼 수 있었으나, 최근에는 항공직송을 이용한 생망고스틴을 국내 소매시장에서도 쉽게 찾아 볼 수 있다. 열매는 따뜻한 환경에서 20일 정도는 보존할 수 있다고 한다.
망고스틴 열매의 안쪽 껍질에서 흐르는 물은 색소가 강하고 타닌 성분이나 황색 색소가 들어 있으므로 염색제로 사용하기도 한다. 새로운 기능성 식품이자 슈퍼과일(superfruit)로도 불리는 망고스틴은 영양소가 풍부하고 항산화능력이 강하다.

심장병, 당뇨병 예방 효과

신문 보도에 의하면 망고스틴 주스가 항염증작용으로 비만환자들의 심장병, 당뇨병을 예방해준다는 연구결과가 『영양학 저널(Nutrition Journal)』에 발표되었다고 한다. 미국 캘리포니아 메디쿠스연구소의 제이 우다니 박사 팀은 비만인 사람 120명을 네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은 위약, 나머지 세 그룹에게는 각각 망고스틴의 양(0.2, 0.3, 0.5㎏)을 달리한 주스를 8주 동안 제공하며 C-반응성 단백질(CRP)의 수치를 조사했다. CRP는 염증에 대한 반응이며 간에서 만들어지는 것으로, 이 수치가 높아지면 심장병, 생리기능 저하, 발작, 뇌중풍의 위험이 커진다. 그 결과 하루에 망고스틴 0.5㎏이 들어 있는 주스를 마신 사람들의 CRP 수치가 다른 그룹보다 크게 줄었다는 것이다. CRP 수치가 낮을수록 건강상태가 좋다. - 출처 : 다음백과

망고스틴 까는 법

껍질이 말랑말랑할 경우 귤 까듯 밑동을 눌러 깔 수도 있고, 망고스틴의 단단한 껍질을 칼로 살짝 빙빙 둘러 벗겨내면 새하얀 속상을 만날 수 있다. 하얀 속살은 약간 신맛과 단맛이 난다. 과즙이 풍부하고, 단맛을 내므로 디저트로도 좋다. 먹을 때의 느낌을 즐기기 위해 이처럼 생것 그대로도 먹지만 주스, 젤리로도 이용하며 통조림으로 가공하기도 한다.

망고스틴 가격

망고스틴 1개의 무게는 대략 100g 정도. 소매시장에서 1개당 약 2,000원 정도에 판매되고 있으며, 500g기준 10,000원, 1kg 기준 20,000원이니 크기에 비해 상당히 비싼 과일이라고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