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 GTX플러스 공개…파주~광화문 24분, 포천~강남 30분 목차
2024년 3월 30일 오전 5시. 드디어 역사적인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가 개통했다. GTX-A는 수서~동탄 34.9㎞ 구간을 약 20분 만에 주파하는 혁신적인 교통수단이다. 이와 더불어 경기도는 GTX플러스 연구용역 결과를 발표했다.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플러스 기본구상 연구용역
경기도는 2023년 4월, 김동연 도지사의 핵심공약인 GTX 연장 및 신설을 위한 연구용역에 착수했다. 경기도는 용역결과를 바탕으로 국토교통부 '제5차 국가철도망(2026~2035년)'에 반영되도록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김동연 도지사는 GTX의 혜택을 받지 못하는 경기도민들의 출ㆍ퇴근을 돕기 위해 3개 노선을 신설하겠다는 공약을 내세운 바 있다. 당시 선거 공약을 살펴보면 먼저 D노선은 김포-부천-강남-하남-팔당을 잇는다. E노선은 인천-시흥ㆍ광명신도시-서울-구리-포천을, F노선은 파주-삼송-서울-위례-광주-이천-여주를 연결하는 노선이다. 따라서 수도권 전역을 30분대 생활권으로 연결하고,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이 목표다. 경기도는 이번 연구용역 결과를 토대로, 국토부가 수립하는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경기도의 의견을 제시하는 근거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경기도, ‘GTX 플러스 노선안’ 확정
경기도는 2024년 4월 1일, GTX 플러스 노선안을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GTX 플러스 노선안은 포천~강남 30분, 파주(문산)~광화문 24분에 연결한다. 경기도는 확정한 GTX 플러스 노선을 정부 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되도록 국토교통부에 건의할 계획이다. GTX 플러스는 기존 GTX 노선의 혜택을 받지 못하는 지역에 GTX 노선을 신설, 수혜지역을 넓히겠다는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핵심 공약이다. GTX 플러스의 공개된 노선안을 살펴보면 GTX 플러스 노선안은 G․H 노선 신설과 C노선 시흥 연장을 통해 GTX 수혜지역을 경기북부와 서남부권으로 확대하것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이를 통해 수도권 전역을 평균 30분대 생활권으로 연결하는 것이 김동연 지사의 구상이다.
구체적으로 보면 신설 G노선은 경기동북부 포천과 인천을 연결하는 노선으로 주요 경유지는 숭의~KTX광명역~사당~논현~건대입구~구리~동의정부~포천이다. 총길이 84.7㎞, 사업비는 7조6천79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G노선이 완료되면 포천에서 강남까지 30분 만에, KTX 광명역까지 43분 만에 도착할 수 있다. 이렇게 되면 경기동북부 주민들은 반나절 만에 전국 어디든 이동할 수 있게 된다. 신설 H노선은 경기서북부 파주에서 경기남동부 위례신도시를 연결하는 노선이다. 주요 경유지는 문산~금촌~삼송~건대입구~잠실~위례이며, 총길이 60.4㎞, 사업비는 4조 4천954억원이 예상된다. H노선이 완료되면 문산에서 광화문까지 24분, 위례까지 40분 만에 이동할 수 있다. 경기서북부는 물론, 남·중부 도민들의 출·퇴근은 물론, 관광산업에도 큰 변화를 줄 것으로 기대된다. 두 노선 모두 건대입구에서 교차가 가능하고 경기북부지역에 거주하는 도민들의 GTX 서비스 확대를 최우선으로 고려했다는 특징이 있다. C노선 시흥 연장은 상록수까지 운행 예정인 C노선을 시흥 오이도까지 연장하는 계획이다. 총길이 14.2㎞, 948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C노선 연장이 완료되면 지하철로 84분 걸리는 오이도에서 삼성역까지를 47분만에 이동할 수 있다.